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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뜨자..수변상가 '라베니체' 인기
합리적 분양가·20만명 상주인구 배후수요 강점
2014-12-20 11:12:08 2014-12-20 11:12:08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모습.(자료=알토란)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김포 한강신도시의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자 수변 상가인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도 덩달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이탈리아의 베니스에서 착안한 수변 스트리트형 상가로 한강신도시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한강신도시 내 장기동 일원에 조성되며, 왕복 1.7km의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조성되는 매머드급 상업시설이다.
 
지난 10월 분양에 나선 라베니체는 1차로 64개 점포를 분양하고, 내년 3월 2, 3차로 분양에 나선다.
 
시행사인 알토란은 6개월 단위로 차수를 늘려 총 400여실(전용면적 13, 17평)의 점포를 분양할 계획이다.
 
 
라베니체는 점포별로 테라스와 차양을 설치해 효율성을 높이고, 상가 2층은 높은 층고를 확보해 조망은 물론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특히 라베니체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약 10만㎡ 규모의 중앙공원, 주상복합 롯데마트와 연계한 신상권 구축으로 휴식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명소로 조성될 전망이다.
 
김포 한강신도시는 '미분양 무덤'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주거지로써 부정적인 이미지가 짙게 깔려 있었지만, 올초 수도권 전세난에 따른 이주 수요가 급증한데다 신도시 인프라가 자리를 잡으면서 인구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김포시는 지난 5년간 전체인구의 약 38%가 급증한 33만9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신도시 C지구 구래동·마산동의 입주가 완료되면 상주인구만 약 20만명, 6만5000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확보하게 된다. 반면 상가 비율은 1.8%에 불과해 상권의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주택시장 호조 속에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1091가구였으나, 올해 10월 기준 4만92가구로 30% 이상 감소했다.
 
특히 경기 김포시 미분양 물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3530가구에서 무려 2416가구가 줄었다.
 
 
라베니체를 분양하는 시행사 알토란은 '마치' 브랜드로 전국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전 연고의 부동산·개발업체인 알토란은 이미 천안 두정, 불당, 쌍용동에서 마치 컬쳐 에비뉴, 대전 관저 마치 에비뉴, 대구 을하, 광주 진월, 부산 센텀지구 등에서 상가분양 사업을 진행해 성공적이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짜임새 있는 업종 구성으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알토란의 지난해 매출액 151억4500만원, 영업이익 76억500만원으로 지난 2012년 대비 각각 30배, 25배 성장했다.
 
라베니체는 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는 정림건축이 설계로 참여했다. 정림건축은 지난해 기준 BIM(총 수행건수) 1위, 계약용역건수 4위는 물론 미국의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에서 집계한 세계 225대 설계회사로 유명하다. 주요 실적으로는 청와대 본관, 상암 월드컵경기장, 세종시 정부청사 등이 있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는 상권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Rent Free제(무상임대)를 도입했다. 1년간 무상으로 점포를 대여함으로써 임차인의 부담을 줄였으며, 안정된 임차인 확보를 통해 투자자들의 리스크를 낮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층 기준 2100만원으로 한강신도시 내 상가들이 1층 기준 3.3㎡당 2500만~3000만원대의 시세를 형성하는데 반해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갖췄다.
 
알토란 관계자는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13개 블록 중 시범단지 격인 1차의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됐다"면서 "향후 2차, 3차 등으로 개발되면 분양가는 점차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입점은 내년 11월이며,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2001-4번지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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