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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청탁' 문희상 허리숙여 사과 "취업알선은 나의 부덕"
2014-12-19 09:43:16 2014-12-19 09:43:1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처남의 대한항공 계열사 취업알선과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19일 비상대책회의에서 "파란만장한 저의 30여년 정치 역정에 단한번도 자식이나 국민앞에 부끄러운적 없다는 자부심으로 버텨왔다"며 "최근 집안 다툼이 낱낱이 드러나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밝히며 자리에서 일어서 90도로 허리숙여 사죄했다 .
 
문 위원장은 "처남 취업과 관련해 저때문에 처남이 특혜를 입었다면 이또한 제 부덕"이라며 "당원과 국민에게 불편끼쳐드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직후인 2004년 측근을 통해 대한항공측에 처남의 취업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문 위원장이 처남 취업알선 했을 당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인사청탁을 할 경우 패가망신하게 될 것"이라고 대국민 선언을 했을 즈음이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최근 보수 단체인 한겨레청년단은 문 위원장에 대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해 검찰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처남 취업알선 문제와 관련해 허리숙여 대국민사과를 했다. (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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