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주의해야"

올 상반기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액 65억원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해외여행시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해외에서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카드사(겸업사 포함)를 대상으로 신용카드의 해외 부정사용 피해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중 피해신고 건수는 총 9285건, 피해액은 65억3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지역별로는 미국이 4313건(34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다. 인도 201건(2억5200만원), 영국 163건(2억1500만원), 중국 152건(3억2000만원), 캐나다 120건(1억7700만원), 태국 117건(3억원), 프랑스 90건(1억1900만원), 이탈리아 67건(1억6600만원) 등의 순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관계자는 "해외여행 전 결제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가입하고, 카드뒷면에 서명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필요한 수준으로 사용한도를 조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의 경우 카드 사용시 비밀번호 입력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시 비밀번호가 유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며 "결제 시 원화로 결제 시 현지통화로 결제할 때 보다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여행 후 카드사고 보상신청은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우편, 팩스, 내방을 통해 가능(금감원 콜센터 1332번)하다.

 

(자료=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