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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 높아"
코스피·코스닥社 대비 평균 종업원수 60.5% 높아
2014-12-18 17:09:16 2014-12-18 17:09:16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18일 코넥스시장 상장기업 66개사의 최근 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 규모가 유사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평균 대비 종업원수가 60.5%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66개 코넥스상장사의 총 종업원수는 5390명이고 전체 매출액은 약 1조7000억원이다.
 
총 매출액 규모가 1조7000억~1조8000억원에 달하는 현대그린푸드(005440)·넥센타이어(002350)·오뚜기(007310)(이상 코스피시장)와 CJ E&M(130960)(이상 코스닥시장) 등 4개 회사의 평균 종업원수는 3358명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간 기업규모 차이로 인해 코넥스 전체 매출액을 비교기준으로 사용했다"며 "이번 결과는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코넥스·코스닥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코넥스상장사 1곳당 평균 종업원수는 약 82명으로 규모별론 50명 미만의 소규모 기업이 25개로 가장 많았으며 100명 이상 기업은 2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 종업원수는 IT(2735명), 운송장비·부품(644명), 금속(418명) 순이며 1개 회사당 평균 종업원수는 운송장비·부품이 161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바이오는 38명으로 가장 적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1개 회사당 평균 종업원수의 차이는 업종별 주요 매출방식(제품생산, 용역, 라이센스 등)에 따라 필요인력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운송장비·부품 업종 등은 생산인력 수요로 종업원 규모가 큰 반면 연구개발(R&D) 인력이 강조되는 바이오 업종 등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넥스상장사 1곳당 평균 매출액은 약 266억원으로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 평균 매출액 722억원의 33.5% 수준으로 조사됐다.
 
매출 규모별론 100억~300억원 기업이 32개사로 가장 많았고 100억원 이하의 소규모 기업은 16개다.
 
업종별 1인당 매출액은 오락·문화(약 27억원), 건설(15억원) 등으로 높았고 금융(1억4000만원), 바이오(1억8000만원) 등은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R&D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첨단 기술업종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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