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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KB금융 LIG손보 인수 긍정적 검토"
KB금융 지배구조개선안 "진일보했다"
2014-12-18 16:42:49 2014-12-18 16:42:49
[뉴스토마토 유지승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이 KB금융의 지배구조개선안에 대해 "진일보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해 LIG손해보험 인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금융위원회)
 
신 위원장은 18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A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KB금융이 발표한 지배구조개선안이 지난번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다른 금융위원들의 의견도 함께 수렴해 결정해야 한다"면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본 뒤 오는 24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승인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KB금융의 인수능력 가운데 지배구조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결국 지배구조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국민은행과 KB금융의 집행임원에 대해 사퇴 압박을 했다는 설에 대해선 "정부가 임원에게 시시콜콜 그런 것을 요구하겠냐"면서 "바람직하지도 않고 시장에서 만들어진 얘기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과 관련해서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마치고 마지막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많은 비판을 받은 임원추천위원회 강제 적용 문제는 2금융권에 당장 시행하지는 않고 보완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한 뒤 중장기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 위원장을 비롯해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 산하기관장과 금융협회장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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