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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정윤회 등 '비선실세' 국회 출석시킬 것"
2014-11-28 11:01:31 2014-11-28 11:01:3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을 꾸려 '십상시'로 불리는 비선실세들을 출석시켜 진위 여부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28일 김성수 대변인은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정윤회씨 등 청와대 비선실세들에 대한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보고서는 그동안 청와대가 부인해왔던 비선세력의 실체를 드러나게 했다"며 "대통령 최측근 비서관들이 그림자 속에 숨어 후한말 환관들처럼 국정을 농단해왔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들이 매달 2차례씩 만나 청와대 내부정보를 유출한 문제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등 실정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비선조직의 존재를 부인해왔던 청와대는 국민을 완전히 속여왔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 비선실세들이 김진태 총장 취임이후 검찰 인사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국회 운영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공직기강비서관실 보고서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윤회씨,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십상시 모두와 보고서 작성자 모두 국회에 출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를 구성하기로 단장에 박범계 의원을 임명해 진위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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