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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독일·프랑스 국채 금리 사상 최저
2014-11-28 09:28:03 2014-11-28 09:28:03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유로존 주요 국가 국채 금리들이 일제히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27일(현지시간) 유로존 채권 시장에서 독일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0.03%P 내린 0.70%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으로 떨어졌다. 
 
특히 프랑스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0.9%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내려갔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0.01%P 떨어진 2.06%을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스페인과 아일랜드 등과 같은 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도 사상 최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같이 유럽 주요국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발표된 독일의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5%를 기록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 역시 추가 부양책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 
 
아울러 이날 헬싱키 대학 연설에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현재 펼치고 있는 정책들이 충분하지 못하다면 비전통적인 도구를 사용하는데 ECB 정책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합의한 상태"라며 기존의 의견을 다시 한번 재확인 한 바 있다.  
 
알란 본 메헤란 단스케은행 수석 전략가는 "국채 금리는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낮지만 글로벌 시스템에 점점 더 많은 유동성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금리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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