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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지역위원장 현역 비례대표 줄줄이 탈락
2014-11-28 08:32:40 2014-11-28 08:32:4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6개 지역위원회에서 경선을 실시해 새 지역위원장을 선출한 결과 현역 비례대표 의원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또 경선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불공정 경선 의혹을 제기하면서 잡음이 이어지기도 했다.
 
28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현역 비례의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강서을 지역은 진성준 의원이 59%를 득표해 41%에 그친 한정애 의원을 누르고 지역위원장에 선출됐다.
 
동작을의 경우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이 79.6%로 최동익 의원을 압도했다.
 
송파병에서는 남인순 의원이 경기 성남 중원에선 은수미 의원이 고배를 마시는 등 전국 6개 지역 경선에서 현역 비례의원 4명이 탈락하게 됐다.
 
지역위원장은 총선 공천을 받는데 유리하고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신경전도 상당한데 광주서을 후보인 김하중 당 법률위원장의 경우 경선을 하루 앞두고 변경된 선거인 명부가 배달됐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하는 등 논란이 많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당비 대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경선이 중단되기도 했다.
 
새정치연합의 지역위원장 경선이 곳곳에서 불법선거 의혹으로 얼룩지면서 당내 개혁취지가 오히려 퇴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국회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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