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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OPEC 감축 무산에 혼조
2014-11-28 06:23:40 2014-11-28 06:23:4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DAX30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5.75포인트(0.09%) 내린 6723.42로 장을 마쳤다.
 
반면, 독일의 DAX30지수는 59.31포인트(0.60%) 상승한 9974.87을,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8.92포인트(0.20%) 오른 4382.34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 하락 불안에 에너지 관련 주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원유 생산량을 하루 300만배럴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PEC이 6년 만에 감산 조치에 들어갈 것이란 예상과 반대되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30%가량 하락했다.
 
다만, 독일 경제지표가 개선된 덕분에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실제로 독일의 이달 실업률은 6.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라이먼드 사싱어 GmbH 펀드 매니저는 "독일 실업률 지표가 자국 경제에 청신호를 보냈다"며 "기업신뢰지수도 살아나고 있어 독일 경제 위기론이 한층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원유가스 인프라 제작업체 페트로팩은 OPEC 감축 무산 소식에 6% 넘게 하락했다. 같은 이유로 로열더치셸도 3.73% 내렸다.
 
반면, 프랑스 주류업체인 레미 쿠앵트로는 올 상반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어 2.5% 올랐다. 영국 버스 전문 업체 스테이지코치도 정부가 가맹점을 허용해 주기로 결정한 덕분에 8.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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