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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창조경제 모호? 문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 얘기"
'2014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 참석
2014-11-27 12:09:01 2014-11-27 18:05:34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일각에서는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됐다'고 얘기합니다. 그것은 창조경제에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는 사람들 얘기입니다. 두려워 하지말고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박람회'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많은 국민들이 창조경제 확산에 참여하도록 독려한 것.
 
'창조경제,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창조경제박람회는 일반국민, 스타트업, 대기업, 정부부처 등이 참가해 각 분야에서 이루어낸 다양한 성과와 사례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박 대통령은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저출산 등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떨어지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라면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야 하는데 그 답이 새로운 기술로 부가가치 창출하는 창조경제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 조성의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타운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현재 1만 6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투자 유치와 기술 이전에 성공하고 실제 매출에 올리는 등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 17개 광역시에 설치해, 지역별 특성과 강점을 살려 전국 각 지역에서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이러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지원을 바탕으로 창업, 성장, 회수, 재투자의 과정이 선순환하는 벤처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벤처창업이 전 국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아이디어 기반한 벤처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라며 "기술 및 투자 중심의 창조경제 금융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기술개발의 성과가 실험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비즈니스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이 벤처 중소기업의 든든한 기술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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