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12월2일까지 예산안 처리"
"야당 진정성 알지만 현안 때문에 미룰 수는 없어"
2014-11-27 10:44:14 2014-11-27 10:44:1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결위 여야간사를 만나 내달 2일까지 예산안이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정 의장은 홍문표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여야 간사인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회동을 갖고 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 의장은 "이번만은 12월2일에 예산안 통과시키는 전통을 세워야 한다"며 "여야가 잘 합의해서 이번 예산안을 제때에 통과시켜 정기국회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한 야당에 대해 "야당의 진정성은 느낄 수 있으니까 이번에 여당에서 잘 좀 합의해달라"고 말했다.
 
홍문표 위원장은 "정치적 현안문제 때문에 2015년도 예산을 심의하지 못한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이라며 "의장님도 많은 의견을 주시고 간사님들과도 심도 있게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지금 누리과정 때문에 상임위가 파행인데 어느 규모가 적정한가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고 예결위에 반영해 국민적 불안 해소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회는 예산안 처리시한을 제 때 지킨 적이 6번에 불과하다.
 
이에 정 의장은 이달 말까지 양당 합의를 이끌어내 자동부의제가 적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올해부터 11월30일까지 예산안과 부수법안이 상임위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 12월2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NEWS1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