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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이슈)누리과정 때문에..국회 상임위 올스톱
2014-11-27 06:00:00 2014-11-27 06:00:0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법정시한 '째깍째깍'..결국은 파행수순?
 
새정치민주연합이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사실상 국회가 올스톱됐다.
 
이미 합의한 사안을 새누리당이 계속 번복해 의사일정 진행이 힘들다는 이유로 예산안 법정기한까지 남은 상임위원회 일정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새누리당이 국회 권위를 송두리째 짓밟았다며 강경한 발언을 쏟아낸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대화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누리과정.
 
지난 20일 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의 합의를 새누리당이 보고 받지 못했다며 뒤집은데다 새누리당 교문위원들까지 합의를 수차례 번복하자 새정치연합이 '보이콧'이라는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누리과정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결정한 바가 없다.
 
시간이 예산안 심의 법정기한 31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국회 파행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많던 농협돈은 누가 다 먹었을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예금주도 모르게 거액이 인출된 사건과 관련, 현안보고를 청취한다.
 
농해수위는 이날 현안보고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등을 출석시켜 사건 경과와 피해 현황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7월 전남 광양의 이모 씨가 자신의 통장에서 1억2000만원이 빠져나갔다는 피해 신고를 받고 두달 여간 수사를 벌였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결국 사이버수사대가 보강 수사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금일 예금 인출 원인 등 농협의 현안보고를 받고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회장, 김주하 NH 농협은행장 등이 모두 출석한다.
 
농협 측은 지난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농협은 고객의 계좌번호, 통장 비밀번호, 자금이체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주민등록증, 고객전화 번호가 없이는 텔레뱅킹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정보유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사진=국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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