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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일 '에볼라 긴급구호대' 30명 파견
2014-11-26 16:21:44 2014-11-26 16:21:4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긴급구호대 30명을 다음달 시에라리온에 파견한다.
 
외교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긴급구호대 1진 10명을 다음 달 13일 시에라리온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지 구호활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사전 안전교육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2월29일부터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가더리치에 영국이 설치 중인 에볼라 치료소에서 본격적인 진료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에볼라 위기대응 긴급구호대가 활동하게 될 가더리치 치료소는 현재 영국이 시에라리온에 건설 중인 총 100개 병상 규모의 치료전문기관으로 다음 달 15일께 완공될 예정이다.
 
긴급구호대는 현지에서 영국, 이탈리아, 미국, 호주 국적의 개인 자격 의료진들과 협진을 벌이게 된다.
 
긴급구호대 1진은 복지부와 국방부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국제 의료인력은 짧게는 4주, 길게는 11주 간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 보건인력 상황과 국내 상황, 현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무 기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외에 시에라리온 정부, 영국 측 관계자, 유엔 등과의 협의 및 의료진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외교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된 별도의 소규모 지원인력 파견을 검토 중이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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