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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더, LG트윈스에서 넥센히어로즈로 팀 옮겨
2014-11-25 17:48:55 2014-11-25 17:48:58
◇지난 10월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히어로즈-LG트윈스 경기에서 LG의 8회 1사 만루 상황에 당시 LG의 외국인 선수이던 브래드 스나이더(Brad Snyder)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올시즌 LG 트윈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던 브래드 스나이더(Brad Snyder·32)를 영입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넥센은 올해 뛰었던 비니 로티노와는 자연스럽게 재계약하지 않게 됐다.
 
넥센은 25일 오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브래드 스나이더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 달러(한화 약 4억2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나이더는 올해 정규시즌 37경기에 나서 4홈런, 타율 2할1푼(100타수 21안타)을, 포스트시즌 총 8경기에 나서 2홈런 6타점, 타율 4할3푼3리(30타수 13안타)를 기록했다.
 
스나이더는 당초 중장거리형 타자로서 컨택 능력이 높게 평가됐지만 올해 정규시즌의 결정타가 너무 부족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각종 부상에 부진까지 겹치며 끝내 성적도 떨어졌다. 
 
스나이더는 포스트시즌 들어 맹활약을 선보이긴 했다. 그렇지만 재계약에 이르기엔 여러모로 아쉬웠다. 결국 LG는 스나이더와의 내년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스나이더는 넥센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에도 KBO 리그에서 뛰어 기쁘다"며 "넥센은 오른쪽 파워히터가 많은 팀이다. 내가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좌, 우 균형이 잘 이뤄져 활발한 공격이 진행될 것이다. 팀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에 대해 설명했다.
 
스나이더는 미국 오하이오 출신의 선수로 지난 2003년 메이저리그 클리브랜드 인디언스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30경기에 나서 2홈런 8타점,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한 스나이더는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246경기에 출전해 185홈런 743타점, 타율 2할8푼5리의 성적을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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