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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광풍'에 위례·송도·부산 미분양 급감
2014-11-25 13:53:14 2014-11-25 13:53:1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최근 분양시장에 '청약광풍'이 불면서 인기지역에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위례신도시 A2-9블록의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A3-9블록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A2-10블록 '위례 사랑으로 부영' 3개의 단지가 미분양이었지만, 최근 모두 완판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분양한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대거 미분양 사태를 겪었지만, 최근 잔여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송도신도시 역시 반전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이 11월 분양한 '송도더샵 퍼스트파크'는 1693가구 모집에 4064명이 청약해 평균 2.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송도신도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이어 기업이전이 구체화되면서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
 
그 동안 미분양으로 맘 고생이 심했던 '송도 호반베르디움' 역시 지난달 말 기준 1834가구의 계약을 모두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역시 분양열풍과 더불어 주택구매 심리가 함께 살아나면서 그 동안 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들이 속속 팔리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1588가구가 팔려 약 37.3%가 감소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팔린 미문양 물량(1525가구)보다 많은 물량이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도 감소세다.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9월말 기준 577가구로 올 1월 1026가구에서 449가구가 줄었다.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인 마린시티 내 위치한 중대형 구성의 고급 아파트도 속속 팔리고 있다.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 담당자는 "부산 및 경남지역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보니 신규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많은 해운대구 분양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최근 한달 간 상담 및 문의건수는 약 120% 가량 상승했고, 계약률도 전달대비 30%가량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료=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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