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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4개월 수장공백 해소되나
2014-11-25 14:34:50 2014-11-25 14:34:54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26일 KDB대우증권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새 사장을 선임하고 지난 넉 달 간의 대표 경영 공백을 매듭짓게 되면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사장을 선임한다. 차기 사장에는 당초 가장 열세였던 홍성국(사진) 부사장(현 리서치센터장)이 사실상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홍 부사장에 대한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대우증권 사상 첫 공채 출신 사장 탄생이라는 점은 금융투자업계의 기대를 모은 배경이다.
 
홍 부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28년간 근무한 '정통 대우맨'이다. 투자분석부장, 기업분석부장, 홀세일사업부장, 리서치센터장 등을 지냈다. '니편 내편' 진영논리 없이 균형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신간 '세계가 일본된다'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소속이라는 점은 악재다. 최근 금융권 기관장 인선을 둘러싼 관치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서금회 출신이라는 점이 사장 선임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면서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여전히 막판 변수가 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최종까지 이영창(53) 전 준법감시본부장 부사장, 황준호 현 상품마케팅총괄 부사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기도 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앞선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내부인사 검증이 첩보전을 방불케한 점과 몇 차례 내정설이 결국 설에 끝났던 점을 미뤄보면 막판까지 섣부른 예측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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