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진보당 "정당해산은 국민들의 투표로 결정해야"
2014-11-25 10:42:00 2014-11-25 15:07:01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통합진보당이 정당해산은 정부의 강제적인 절차가 아니라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김재연 의원은 제99차 의원총회에서 "정당해산은 정부의 강제적인 절차가 아니라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며 "진보당은 노동자와 농민 서민을 위한 진보적인 정치를 만들어가는 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11월5일 진보당을 상대로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한 이래 18차 최후변론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 중이며 이후 헌법재판소의 선고만 남게 된다. 
 
오병윤 원내대표는 "진보당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민주주를 역행하는 것"이라며 "진보당의 노력을 그 누구도 심판할 수 없으며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을 비롯한 8분 재판관들의 소신 있고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합진보당을 강제로 해산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통합진보당에 대한 강제 해산 시도 결과가 국제적 망신거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진보당 의원총회에서는 여야가 밀실논의를 중단하고 정정당당하게 국민들 앞에서 투명한 복지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최후변론이 열린 25일 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촉구 결의대회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