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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타요버스'·'라바지하철' 이어 '뽀로로 택시' 운행
2014-11-25 08:54:21 2014-11-25 13:48:38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서울시가 25일부터 내년 5월까지 '뽀로로 택시' 20대를 시범 운행한다.
 
뽀로로 택시는 개인택시 외관을 뽀로로 캐릭터로 포장했다. 내부는 뒷자석에 뽀로로 안전띠 가드와 뽀로로 인형을 비치했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영업하지만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홈페이지에서 1주일 전에 예약하면 뽀로로 택시를 탈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실명인증, 탑승희망자의 이름과 연락처, 탑승희망일시, 출발지와 도착지, 인원 등을 기입해야 한다.
 
탑승 희망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더라도 뽀로로 택시 배정은 안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최소한 탑승 희망일 3일 전에 예약 결과를 문자로 통보할 계획이다.
 
예약 1건에 2대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하루 평균 13대 정도가 운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예약은 하루 10건으로 제한한다. 또 다음달에 예약을 하려면 20일이 지난 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월 예약은 12월20일부터 가능하다.
 
서울시는 6개월 동안 뽀로로 택시를 시범 운행한 뒤 운행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뽀로로 택시는 그동안 택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업계의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인기 캐릭터 이미지를 대중 교통 서비스에 사용한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뽀로로 택시 외관(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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