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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美 국방장관 사임
2014-11-25 09:25:56 2014-11-25 09:26:0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오바마 2기 행정부에서 중도 하차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왼쪽)과 척 헤이글 국방
장관 (사진=로이터통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헤이글 장관의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이 헤이글 장관이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그는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 문제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인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흔들림 없는 단호한 입장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는 "그는 미국의 안보와 미군들을 위해 지난 60여년을 헌신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인 척 헤이글은 공화당 상원 의원을 지내다가 지난 2013년 오바마 행정부 2기에 참여하게 된 인물이다.
 
헤이글 장관의 후임자로는 미셸 플루노이 전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 잭 리드 로드아일랜드 상원 의원, 애슈턴 카터 미국 전 국방부 부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헤이글 장관은 후임자가 상원의 인준을 받을 때까지 현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헤이글 장관이 IS 소탕작전 등 민감한 사안에서 오바마 행정부와 불화를 일으킨 탓에 사실상 경질되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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