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희호 여사가 방북할 경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만남이 있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언제든지 평양을 방문해 인도적 차원에서 어린 아이들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경우에 따라선 고위층을 만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 여사의 건강 문제로 의사들과 논의를 해서 방북일정을 조정키로 했다"며 "이 여사가 금년 93세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을 지가 제일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에도 이 여사는 2~3일간 입원한 적이 있어 이번 겨울 방북일정상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이 여사가 방북을 해서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고 하면 (남북관계가) 더 좋은 방향으로 승화도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북한이 핵전쟁까지 운운한 것에 대해 "북한이 과민한 반응과 발언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청와대 공격을 운운하는 것은 남북간에 교류협력이나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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