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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환경부, WTO 환경상품협정 협상전략 본격 논의
2014-11-23 12:11:12 2014-11-23 12:11:1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가 세계무역기구(WTO) 환경상품협정(EGA) 협상전략 수립에 본격적으로 발 벗고 나선다.
 
23일 산업부와 환경부는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WTO EGA 협상 추진방안'을 주제로 국내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크숍을 연다고 밝혔다.
 
EGA는 환경상품 자유화를 위한 WTO 회원국의 복수국간 협상으로 올해 1월부터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애초 WTO는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을 통해 환경상품 자유화를 논의했으나 DDA가 지연되면서 EGA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EGA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뉴질랜드, 스위스, 캐나다, 노르웨이, 일본, 호주,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코스타리카 등 14개국이 참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우리나라가 WTO EGA에 공식 참여하게 됨에 따라 효과적 협상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만든 자리"라며 "대기오염관리와 환경복원 등 EGA의 11개 카테고리별로 관련 산업동향과 우리의 전략상품, 민감상품에 대해 세부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박건수 산업부 통상정책심의관과 김영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지역무역협정팀장, 최재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세사, 장현숙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 이재형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무역과 환경 전문가가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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