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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의원 공식 해산..내달 총선 돌입(상보)
2014-11-21 14:13:11 2014-11-21 14:13:1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이 공식적으로 해산됐다.
 
(사진=로이터통신)
이부키 분메이 중의원 의장은 21일 오후 국회의사당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해산 조서를 낭독함으로써 해산을 선언했다. 현행 일본 헌법하에서 23번째 해산이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아베 신조(사진) 총리가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이제 여야 정당은 중의원 475명을 새로 뽑는 총선 준비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총선은 자민·공명 양당이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치뤄지게 되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 2차 소비세 인상(8→10%) 시기 연기 결정과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해 중의원 해산과 조기 총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해산 전 중의원 의석 가운데 294석을 차지했다. 이에 이번 선거에서 50석을 잃는다해도 과반의석을 잃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민당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31석, 야당인 민주당은 54석을 차지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 임하는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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