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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재원 "누리과정 여야합의 사실무근"..野 '반발'
2014-11-20 13:12:02 2014-11-20 13:12:02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이른바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언론에서 누리과정 예산 5600억을 국고에서 부담한다는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하며 전면 부인했다.
 
그는 "상임위 간사 차원에서 그런 의견이 오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당 지도부와 사전 논의, 협의 사실 없고 우리 당은 그런 합의를 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야가 합의한 누리과정 예산을 김재원 수석원내부대표가 혼자 좌지우지 하고 있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누리예산 국고지원 5600억원 여야 합의를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 홀로 무마시켜도 되는 것인가"라며 "국민이 김재원 수석의 말만 듣는 우스운 사람들인 줄 아나 본데 새누리당은 김재원 당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이들 보육이 김재원 수석의 손에 넣고 뒤흔들고 있다"며 "여야 대표와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한 내용을 김재원 수석 혼자 무마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서 대변인은 김재원 수석의 발언과 관련해 "김 수석이 지금 예산안 날치기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라며 "12월2일 예산안이 자동상정되면 정부예산안이 기존대로 가기때문에 이를 알고 사실상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누리예산 합의안을 김 수석이 부정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새누리당이 자원외교, 4대강, 방산비리와 관련된 정부예산을 꼭꼭 숨겨놓고 있다"며 "이같은 사장방 비리가 그대로 담긴 정부안을 통과시키겠다라는 새누리당의 군사작전은 국민들에 대한 협박"이라고 말했다.
 
또 "올바른 예산에 원내수석이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야당은 투쟁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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