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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 내달 4일 개최
2014-11-19 15:51:36 2014-11-19 15:51:3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공식 출범한 총리실 산하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달 4일 열린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인용 내정자는 국민안전처 출범식 직후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신설된 국민안전처는 기존의 안전행정부 산하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을 통합해 재난관리시스템을 총괄하게 된다.
 
박 내정자는 과거 예멘에 억류된 우리 국민을 구출했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진두지휘 했던 군인출신으로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이다.
 
청와대는 국가와 국민 안전 뿐 아니라 이번 장관급 정무인사에서 해상안전구조를 크게 보강하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으로 박 내정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소방방재청 등 기존의 기관 인력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이에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각종 재난상황에서 전체적인 통제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성이 검증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의 기능까지 흡수하는 대규모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작전 능력뿐 아니라 행정력에 대한 검증도 기다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박 내정자 청문회에서 군인으로서 작전능력은 뛰어나지만 국민안전의 전체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를 이끌어 갈 수 있겠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국민안전처 장관은 국회의 인준 절차가 필요 없다. 때문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가 채택하지 못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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