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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대통령 7시간 의혹에 계속 의문 갖다니..딱해"
2014-10-31 16:07:35 2014-10-31 16:07:3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 대통령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기 전까지 7시간 동안 대통령이 하실 수 있는 일은 다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3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최대한 구출하라는 게 일관된 메시지였다"며 "일국의 대통령이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는데 잠시라도 눈을 돌릴 수 있었겠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면보고서를 읽은 정도 이상이었고 현장에 있는 지휘책임자에게 전화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7시간 의혹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질 만큼 밝혀진 마당에 계속 의문을 갖는다고 하니 참 딱하다"고 전했다.
 
또 "대통령께서 대면보고를 많이 하고 있다. 노출이 잘 안돼 오해가 일어나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장관, 청와대 수석들과 소통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 연기와 관련해 정 총리는 "북한의 3차 핵실험 등 급변상황에서 지금 전환하는 건 안보를 약화시키고 북에 오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조건을 갖춘 뒤 전환하자는 것이지 안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박 대통령도 장관이나 저에게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정홍원 국무총리가 3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은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질 만큼 밝혀졌다"고 말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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