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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3분기 선방..新수익원 ‘T커머스’ 검토
홈쇼핑 송출 수수료 연내 마무리..기가인터넷 연계 서비스 기대
2014-10-31 15:29:36 2014-10-31 15:29:36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SK브로드밴드의 3분기 실적이 IPTV사업의 성장세 등으로 선방을 했지만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T커머스 채널 론칭 등을 준비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31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3분기 매출 6790억원,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 2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4억원은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39.9%가 감소했다.
 
특히, 3분기에는 18만9000명의 IPTV 가입자가 증가해 누적 260만명을 기록했고, B tv 모바일은 누적 유료 가입자 232만명을 확보하면서 IPTV 부문의 매출이 12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8%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기반으로 SK브로드밴드는 신규 수익창출 차원에서 T커머스 채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인찬 마케팅부문장은 “다양한 시장 환경과 우리의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T커머스 사업 출시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T커머스는 TV와 커머스(commerce)가 합성어로 TV를 보면서 리모컨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 검색과 구매,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상거래 서비스를 이야기 한다.
 
현재 시장 규모가 7500억원 수준으로 IPTV 가입자 증가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인찬 마케팅부문장은 “IPTV 가입자 기반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스마트미디어가 확산되면서 양방향 T커머스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 사업에 대한 정확한 론칭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 부문장은 “정확한 서비스 출시 일정과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추후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의 향후 실적 전망은 괜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홈쇼핑 6개 채널과 송출 수수료 협상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어서 4분기 실적 반영이 예상되고 있다.
 
이인찬 부문장은 “6개의 홈쇼핑 사업자들과 개별적으로 내년도 홈쇼핑 수수료 계약하고 있고 연내에 체결할 것”이라며 “올해 높은 IPTV 가입자 성장세 실현하고 있고 고객들의 홈쇼핑 이용실적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전체 수수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기가인터넷 서비스 출시로 UHD 등의 대용량 서비스와 다양한 홈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해 수익원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찬 부문장은 “향상된 인터넷 속도를 바탕으로 UHD와 같은 대용량 서비스를 제공을 보다 활성화하고 다양한 홈서비스 등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방침에 따라 과도한 마케팅을 지양하는 시장 분위기여서 마케팅비 절감을 통한 수익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정태철 경영지원부문장은 “지난 분기에 변화와 혁신 경영을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진행해와 내실 있는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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