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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최수현 "차이나머니 증가 변동성 예의주시"
2014-10-27 15:11:49 2014-10-27 15:11:5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대동 의원(새누리당·사진)은 27일 열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차이나 머니'의 국내 증권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대동 의원은 이날 "중국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 규모를 보면 9월 현재 상장주식이 10조원, 채권이 13조7000억원이며 국내 시장에서 차이나머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중국의 국내 증권투자는 우리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경제이기 때문에 기회이면서도 또 다른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실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중국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조6859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순매수의 60.5%(순매수1위)를 기록했다. 반기별 중국의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로는 역대 2번째로 많다.
 
또 2008년 3500억원에 불과하던 중국의 국내 증권투자 규모가 불과 6년사이에 24조원으로 67배가 늘어났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차이나 머니 유입이 늘고는 있지만, 국가별 순위로는 주식에서 9위, 채권은 2위로 변동성이 급격한 상황은 아니다"며 "위안화 변동성 등 자금 흐름을 더 예의주시하고 관련 기관과 논의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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