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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류길재 "대북전단 못막아..원칙 안바꾼다"
2014-10-24 12:13:36 2014-10-24 12:13:3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24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막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대북전단은 헌법에 표현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에 대한 기본원칙과 입장을 바꾸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류 장관은 "국민의 신체나 재산에 피해 상황이 오면 그런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류 장관은 "주민의 안전문제와 여러 단체 간 문제가 충돌될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부 보수단체는 25일 파주에서 북측을 향해 풍선에 대북선전물을 달아 날리겠다고 사전 예고한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불필요한 남북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단체 홍보에 매몰된 비정상적인 행동이라며 규탄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측은 30일 남북고위급 2차 접촉을 앞두고 대북선전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물리적인 대응을 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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