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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3분기 '주춤'..렌탈은 '순항'(상보)
2014-10-24 13:50:43 2014-10-24 13:50:43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매 분기 성장 기조를 이어오던 코웨이(021240)가 해외사업과 화장품 부진으로 3분기 주춤했다.
 
코웨이는 24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52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 소폭 하락한 정체로, 그간의 안정적이고 높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실망스런 대목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55억22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639억3900만원으로 6.4% 증가했다. 직전 분기였던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9%, 매출액은 5.6%, 당기순이익 3.5% 각각 줄었다.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비슷한 수준인 97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4% 늘어난 4961억원을 올렸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66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코웨이는 "주력인 렌탈사업은 정상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해외사업과 화장품 사업에서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렌탈 사업은 3분기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렌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늘어난 99만9000대를 기록했다. 제품 해약률도 전분기보다 0.08%포인트 떨어진 0.96%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계정관리 능력을 보였다.
 
반면 해외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 줄어든 330억원에 그쳤다. 전분기인 2분기에 비해서도 40.8%나 줄었다. 중국향 공기청정기 수출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감소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성수기 시즌이 도래하면서 수출량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호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4분기에는 렌탈 판매량의 지속적인 확대와 해약률 안정화를 바탕으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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