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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성장률 전기比 0.9%↑…1년째 0%대(상보)
전년동기比 GDP 성장률 3.2%...5분기來 최저치
2014-10-24 09:02:54 2014-10-24 09:02:54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GDP)이 지난 2분기에 비해 0.9% 성장했다. 이는 4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도 3.2%를 기록해 5분기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사진=뉴스토마토)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GDP는 전기 대비 0.9% 성장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 2분기(0.5%)에 비해 0.4%포인트 올랐지만 1%대를 넘지는 못했다.
 
전기대비 GDP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0.9%) 이후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러 있다.
 
3분기 국내총생산 지출은 수출은 감소했지만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민간소비가 전환됐다. 건설투자와 정부소비도 증가세를 확대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면서 전기대비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9% 증가했고,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0.6% 늘었다.
 
반면 수출은 LCD, 화학제품 등이 줄어 2.6% 감소했으며 수입은 기계류, 천연가스 및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0.7% 줄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가 줄면서 0.8% 감소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감소했지만 전기가스수도사업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건설업 및 서비스업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 운수 및 보관, 금융 및 보험, 보건 및 사회복지 등이 늘어나면서 1.4% 성장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8%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은 LCD,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0.9% 감소했다.
 
한편 실질GDI(국내총소득)는 전기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년동기대비 실질GDI는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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