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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월 HSBC 제조업 PMI 50.4..예상 상회(상보)
생산지수 5개월來 최저..내수·해외 수요 모두 부진
2014-10-23 11:22:57 2014-10-23 11:22:5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예상을 웃돌았다.
 
23일 HSBC는 10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0.2와 예상치 50.3을 모두 뛰어넘는 수준으로 3개월 만의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지표는 5개월 연속 경기 위축·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했다.
 
하지만 세부 항목들이 대체로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특히, 생산지수가 전달의 51.3에서 50.7로 낮아져 5개월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신규주문지수와 수출주문지수도 모두 직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50선 아래에 머물러 있는 고용지수의 하락세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수와 해외 수요 확장세가 모두 약화됐다"며 "투입·생산가격지수 역시 위축세가 심화되면서 디스인플레이션 부담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 경제는 계속 유효 수요가 충분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추가 완화 정책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 재정·통화 완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SBC 중국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Mar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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