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항공방산업체 보잉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락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3분기에 2.14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달러에서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 1.97달러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38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억달러나 늘어났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230억2000만달러 역시 웃돌았다.
이와 함께 보잉은 올해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을 8.1~8.3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였던 7.9~ 8.1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증한 여객기 판매가 보잉 실적 개선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 소식에도 뉴욕 증시에서 보잉의 주가는 4.46% 하락했다. 현금 흐름 지표가 실망스럽고 향후 현금 가이던스가 좋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