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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 기대치 부합"
2014-10-23 07:36:45 2014-10-23 07:36:45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3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며 올 4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741억원, 3541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1.8%, 47.9% 증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4741억원으로 예상치 4700억원에 부합했다"며 "이는 성수기 진입, 대면적 수요 지속,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전략제품 출시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4524억원을 5% 상회했다"며 "패널 면적 출하는 소폭(3%) 증가에 그쳤으나 대형 TV 패널 출하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대비 7%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28% 증가(전년대비 136% 증가)한 6054억원으로 예상치 5560억원을 9%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1조1000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의 81%를 하반기에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55인치 이상 대형 초고해상도(UHD) TV패널과 27인치 이상 대형 광시야각(IPS) 모니터 패널 출하증가가 지속되고 애플 신제품 패널 본격 생산에 따른 저온폴리실리콘(LTPS) 가동률 상승으로 모바일 부문의 면적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 역시 "올 4분기 영업이익은 618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출하면적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모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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