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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회장후보 면접 '속전속결'..오후 6시쯤 결론
후보들, 면접 직전 여유있는 모습으로 말 아껴
2014-10-22 11:51:52 2014-10-22 11:51:52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KB금융(105560)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회추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 후보 4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면접은 가나다 순으로 진행되며 각 후보 1명당 90여분간 '마라톤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첫 순서인 김기홍 후보는 오전 10시 40분쯤 마치고 나와 "후보로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말을 아끼고 차에 올랐다. 이날 면접장에 들어가면서 여유있는 모습과는 상반됐다.
 
두번째 순서인 윤종규 후보는 10시 20분쯤 KB금융 본사에 들어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소신과 포부를 회추위원들에게 아낌없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면접장으로 올라갔다.
 
오늘 KB금융 회추위의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은 오전과 오후를 나눠 2명씩 진행된다. 오후에는 지동현 후보와 하영구 후보가 각각 1시간 30분동안 면접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회추위 위원들은 언론과의 접촉 등을 피하기 위해 KB금융 건물 내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할 예정이다. 한시간 가량의 점심이 끝난 후 오후 1시 30분부터 세번째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이 끝난 후 회추위는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투표에 들어간다. 투표는 '3분의 2' 원칙을 적용해 첫 투표에서 총 9표 가운데 6표 이상 득표자가 나오면 내정자가 결정되지만 6표 득표자가 없으면 최저 득표자를 배제하고 남은 후보를 놓고 재투표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쯤 돼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2일 오전부터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4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두번째 면접 대상자인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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