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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다음주 'CEO세미나' 개최..내년 경영방침 논의
총수공백과 계열사 실적악화 대책 집중논의
2014-10-22 10:12:20 2014-10-22 10:12:2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그룹이 2014년 정례 'CEO세미나'를 내주 열고, 내년도 경영방침을 논의한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관으로 개최되는 CEO세미나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참석한다.
 
SK그룹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한 번씩 그룹 최고경영진들이 모여 경영방침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와 함께 계열사 CEO들은 매달 한 번씩 열리는 사장단회의에서 주요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600일 이상 수감으로 부재 중인 최태원 회장의 경영 공백과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등 그룹 핵심 계열사의 경영실적 악화 등 그룹 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개최된 CEO세미나에서는 올해 그룹 경영 방침을 '안정 속 성장'으로 정하고, 최 회장의 구속 수감 이후 미뤄왔던 신규사업과 해외 투자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방점은 사실상 '안정'에 찍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그룹 전체의 경영방침을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내외 경기가 침체 상황에 놓여 있는 만큼 글로벌 경영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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