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檢, 경기교육감 비서실장 '태양광사업' 뇌물혐의 체포
2014-10-21 14:08:43 2014-10-21 14:08:4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비서실장이 경기도교육청의 사업 중 하나인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21일 정모 사무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사무관은 2012년부터 올해 사이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해 W사 등 업체 2곳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태양광발전사업은 도내 500여개 공립학교 옥상에 BOT(Built Operate Transfe) 방식으로 태양광발전 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4권역으로 나눠 진행되며 사업비가 총 16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두 사람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정 사무관의 지인 현모씨와 윤씨까지 모두 3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내 비서실장실과 재무과 사무실, 정 사무관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정 사무관은 전임 김상곤 교육감 시절 감사관실 등에 근무했고 지난 7월 이재정 교육감 취임과 함께 비서실장으로 일해왔다.
 
검찰은 정 사무관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금품수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뇌물 혐의가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