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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카톡 효과..SK플래닛, 개인정보 보관 알아서 축소
2014-10-21 14:09:14 2014-10-21 14:09:14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카카오톡의 사이버검열 논란이 나라를 들썩이고 있는 상황에 SK플래닛이 개인정보 보관기간을 스스로 대폭 축소키로 결정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에 따르면 SK플래닛은 그간 T맵에 남겨진 출발지와 목적지 등과 관련된 개인정보를 1년동안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카톡 사태로 인해 30일로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관련 로그기록을 비롯한 세세한 정보 보관기간은 7일에서 4일로 줄였다.
 
정호준 의원이 T맵에 '위치정보호법' 위반 여부를 지적하자 SK플래닛은 개인정보 수집기간이 너무 길다고 판단해 이같은 사항을 급히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SNS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SK플래닛은 스스로 개인정보 보관기간을 대폭 축소했다.
 
이는 현재까지 업계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정 의원은 "SK플래닛 외에 KT와 LG유플러스 등 타 내비게이션 업체들에 대한 개인정보침해 해결책은 아직 마련된 것이 아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방통위 종합감사장에서 SK플래닛을 비롯해 타 통신업계 애플리케이션이 수집한 개인정보 보관 기간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표=정호준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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