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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성남' '상주·서울' 22일 FA컵 4강 격돌
2014-10-21 13:20:09 2014-10-21 13:20:09
◇상주상무의 박항서 감독(왼쪽)과 FC서울의 최용수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FA(대한축구협회)컵 결승 진출을 위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오는 22일 펼쳐진다.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현대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FC가 맞붙는다.
 
K리그 클래식 1위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전북은 FA컵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크다.
 
반면 성남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FA컵 4강 승리를 통한 분위기 쇄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두 팀의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상주상무와 FC서울의 경기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지도자와 선수로 4강 신화를 이뤘던 박항서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사제대결'로 이목이 쏠린다.
 
군경팀 최초로 FA컵 4강에 진출한 상주는 내친김에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다.
 
지난 18일 전남과의 K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상위 스플릿 잔류를 확정 지은 서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 이후 침체한 팀 분위기를 FA컵 우승과 2015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 획득으로 살려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두 팀의 경기는 스포티비플러스(SPOTV+)에서 볼 수 있다.
 
한편 1996년 시작된 FA컵 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참가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기 때문에 하위 리그팀이나 아마추어 팀들에게 실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꼽힌다.
 
2001년에는 K리그 최하위 팀인 대전시티즌이 극적으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2004년에는 직장인 팀인 재능교육팀이 16강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FA컵 우승팀은 K리그 클래식 1~3위 팀과 함께 이듬해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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