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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 석촌 싱크홀 조사, 공정성 훼손 우려
2014-10-20 10:43:02 2014-10-20 10:43:05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서울시 석촌 싱크홀 조사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20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작되는 석촌 싱크홀 제2차 정밀조사위 위원들 대부분이 지난 8월 1차 조사에 참여했거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요 정책에 참여했던 인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1차 조사에서 사고의 모든 책임을 지하철 9호선 시공사인 삼성물산(000830)에 전가하고 시에 면죄부를 부여한 결과가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다.
 
1차 조사 자문단 11명 가운데 2차 조사에도 참여하는 인원은 총 6명으로, ▲우종태 경복대학교 교수 ▲조완제 단국대학교 교수 ▲이채규 한국구조물연구원 대표 ▲박재현 인제대학교 교수 ▲박창근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 ▲김승회 H2O컨설팅 대표 등이다.
 
아울러 2차 자문단 15명 중 6명이 속한 대한하천학회는 박 시장의 한강 수중보 철거 주장에 대한 영향 분석과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까지 수행 중인 기관으로 알려졌다.
 
김희국 의원은 "석촌 싱크홀 사고는 주변 롯데월드 건설은 물론 석촌호수에 이르기까지 파급력이 큰데도 서울시는 1차 조사를 통해 시에 면죄부를 부여했던 조사단 인원 대부분으로 2차 조사위를 꾸렸다"며 "이런 상태로는 2차 조사 결과 또한 신뢰하기 어렵고 정치적 편향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김희국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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