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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채권전망)추가 인하기대까지 보합세 이어질까
2014-10-19 10:00:00 2014-10-19 10:00: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금리는 등락을 거듭 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격부담 속에 금리는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이뤄지더라도 최소 연말까지는 기준금리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컨센서스를 감안할 때 이례적인 동향"이라고 말했다.
 
통상 시중금리가 추가 금리인하 기대 소멸 또는 새 기대 형성 전까지 강하게 반등하던 종전과 상이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금통위 이후 시중금리가 추가로 하락하기보다는 상승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미국 통화정책과 관련해 적잖은 혼선이 발생했으나 최근 달러 강세가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했을 개연성이 크다는 점과 미국 채권시장 내부 혼선 등을 감안하면 기존 금리인상 일정에 당장 큰 변화가 발생할 확률은 낮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실현 가능성과 무관하게 미국의 통화정책 일정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했고 유로존 경제 부담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는 것이다.
 
그는 "향후 1개월 전후 관점에서 기준금리 대비 국고 3년물 금리의 스프레드 상승 폭은 최대 35bp 수준으로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부담에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부담 속에 당분간은 금리동결 기조가 예상되나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하락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10월말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예상과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Risk-Off) 심리를 높일 전망이며 적어도 연말까지는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쏠림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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