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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사퇴 "당내 극단적 주장요동..계속되면 치유 어려워"(2보)
2014-10-02 08:52:05 2014-10-02 08:52:0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2일 박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들고 협상이라는 씨름을 벌인 시간이었다"며 "일부 극단적인 주장이 요동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법' 이름만 법일 뿐 세상을 떠난 이들에게 보내는 가슴 아픈 편지 같은 이런 법을 더이상 만드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힘들어 할때 격려해준 많은 의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당내서 계파갈등을 조장하고 극단적인 비판을 쏟아냈던 일부 의원들을 향해서 쓴소리를 날렸다 .
 
박 원내대표는 "직업적 당 대표를 위해서라면 배의 평형수라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을 부인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과 서러움을 토로했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직 모두 내려 놓은 박 원내대표가 향후 탈당까지 언급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인해 향후 당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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