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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릴레이인터뷰)⑤이동진 도봉구청장
"베드타운에서 경제·문화 도시 '도봉' 만든다!"
2014-10-01 16:34:42 2014-10-01 17:49:1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우리 나이로 서른살이 된 만화 캐릭터 '둘리'. 둘리의 고향인 도봉구에서는 둘리를 소재로한 만화 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일이 한창입니다.
 
민선 6기 재선에 성공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둘리 캐릭터와 교감을 느끼는 체험 위주 콘텐츠를 개발해, 둘리뮤지엄을 시작으로 이와 연계한 많은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쌍문역 이름을 둘리역으로 바꾸는 것을 서울시와 논의중입니다. 또 우이천 옹벽에 김수정 작가와 함께 둘리를 소재로 한 만화 벽화를 그릴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제일 긴 벽화가 될 겁니다."
 
이렇게 문화적 자산을 구축하는 사업에 열심인 이 구청장의 구정 핵심 가치는 주민 참여와 복지입니다.
 
"구정 핵심 가치는 주민 참여와 복지가 핵심입니다. 민선 6기, 재선에서도 여전하게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 구청장은 또 서울 외곽에 위치해 대표적인 베드타운 성격을 가졌던 도봉구의 중심인 창동역 주변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창동역 주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획과 종합 병원 유치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그에 따른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그래야 도시 활력이 생겨납니다."
 
현재, 도봉구와 서울시는 창동역 주변 시유지에 K팝 공연장 등을 세우고 KTX 노선이 창동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연결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종합병원 유치, 컨벤션 기능을 하는 각종 시설 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교육에 대해 불만족인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해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도봉구가 공교육에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시에서 하는 교육우선지구 사업과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잘 조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민참여를 강조하는 이 구청장은 목요데이트를 통해 그룹별 미팅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개별적인, 무작위 미팅은 중구난방이 되고 집중이 안됩니다. 반면, 유사한 생각을 하거나 같은 분야에 활동하는 분들과의 미팅은 생산적인 이야기를 집중해서 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고 구정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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