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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공무원노조, 공무원연금개정 '평행선'
2014-09-30 10:30:29 2014-09-30 10:30:29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공무원노조가 공무원 연금개정방안을 새누리당에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혀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30일 '공적연금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무원노조 이충재위원장이 새누리당에 의견제출을 할 것처럼 새누리당이 말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새누리당이 먼저 투쟁본부에 의견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당초 새누리당은 투쟁본부가 29일 회의를 갖고 2~3내에 공무원연금 대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들은 "새누리당이 의견제출을 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는데 이것이 형식적인 의견수렴 절차 또는 압박행위가 아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인 연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적연금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향후 공무원노조를 비롯한 공동투쟁본부는 새누리당과 정부측에 의견개진 없이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여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적연금개악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가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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