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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총재 "금리 인상 시점 다가오고 있어"
2014-09-26 08:17:32 2014-09-26 08:17:32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크 카니(사진) 영란은행(BOE) 총재가 BOE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뉴포트에서 보험업계 회계사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카니 총재는 "영국 경제 정상화에 대한 많은 조건이 현재 충족됐다"며 "따라서 금리 정상화 역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제 전망 역시 상당히 개선됐다"고 밝혔지만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고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 역시 유지했다.
 
아울러 카니 총재는 "BOE 통화정책 위원회(MPC)는 금리 인상에 미리 정해진 코스가 있는 것은 아니며 인상 결정 역시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한 후 BOE는 현재까지 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카니 총재의 이 같은 발언에 우려감이 고조되며 유럽 증시에서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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