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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공무원 연금개혁 몰아붙여선 안돼"
"국민과 공무원 이견 충분히 청취 노력해야"
2014-09-24 11:12:46 2014-09-24 11:12:46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진통을 겪고 있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늦출 수 없는 과제이나 그렇다고 몰아붙여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과 이해당사자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서 신뢰를 갖춰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여론 수렴 과정에 국민의 의견과 공무원 의견을 충분히 청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해 사고 발생 140여일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해서도 그는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회동 이후 원내대표간의 협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양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대화채널을 가동해서 거의 매일 만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3일 저녁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한데 이어 24일 오후에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은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진중하게 대화에 임할 것"이라면서도 "야당의 입장이 아직 통일되지 않고 유가족 입장도 확실치 않은 상태다. 시간이 흘러야 야당도 유가족 입장도 분명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야 합의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회 본회의에 대해서도 이 원내대표는 야당과 국회의장에 각각 당부를 남겼다. 그는 우선 야당에 "야당도 국민에 대한 죄송한 자세로 민생에 참여해야 한다"며 "야당이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것이 민생경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본회의 참석을 요구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향해서는 "본회의에 계류된 91건의 법안은 여야간 이견이 없는 만큼 약속한대로 26일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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