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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최다의 기록들..숫자로 보는 ‘슈퍼쇼6’
2014-09-22 10:35:10 2014-09-22 10:39:57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퍼쇼6' 콘서트를 개최한 슈퍼주니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정해욱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19~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슈퍼쇼6’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슈퍼주니어의 단독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쇼’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로서의 저력을 증명해왔다.
 
◇슈퍼주니어가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월드투어 100회 공연..누적 관객수는 138만
 
슈퍼주니어는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월드 투어 100회 공연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08년부터 집계된 누적 관객수는 약 138만명.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서울 콘서트를 통해 동원한 관객은 2만 5000여명이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11년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슈퍼쇼3’를 통해 싱가포르 현지 한국 가수 사상 최다 관객 동원과 최초 2회 공연 기록을 세웠다. 2012년엔 한국 그룹 최초로 프랑스 파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고, 해외 가수 사상 최초 태국 3회 공연 개최와 태국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엔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의 남미 4개국 투어를 진행했다.
 
슈퍼주니어는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 월드 투어 100회 공연을 자축했다. 슈퍼주니어는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우린 슈퍼주니, 어예요!”라는 인사를 했고, 슈퍼주니어의 팬클럽인 엘프는 “우린 엘프예요!”라는 인사로 화답했다. 군복무 후 오랜만에 ‘슈퍼쇼’의 무대에 서게 된 슈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공연 도중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슈퍼쇼6'의 무대에 선 슈퍼주니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비행 거리 41만 5832km..지구 10바퀴 돈 한류 스타
 
슈퍼주니어는 ‘슈퍼쇼’를 통해 서울,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런던, 멕시코시티, 산티아고 등 전세계 주요 26개 도시에서 회당 평균 1만명 이상을 동원했다.
 
아시아, 유럽, 남미 등에서 공연을 개최했고, 슈퍼주니어의 발이 닫지 않은 대륙을 찾기 힘들 정도. 슈퍼주니어가 전세계에서 공연을 열면서 기록한 비행 거리는 약 41만 5832km인데 이는 지구 10바퀴를 돈 거리에 해당한다.
 
서울에서 진행된 슈퍼주니어의 콘서트엔 국내팬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해외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일본, 중국, 케냐,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네팔, 카자흐스탄, 미얀마, 라오스, 몽골, 필리핀, 베트남, 홍콩, 대만 등 전세계 각국의 언론 매체들 역시 슈퍼주니어의 일거수일투족을 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케냐에서 온 현지 매체 관계자는 “슈퍼주니어가 아프리카에 언제쯤 오나”, “아프리카에 온다면 케냐를 방문할 계획이 있나”라며 슈퍼주니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슈퍼주니어가 콘서트 무대 위에서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3시간 30분간 32곡 선보여..12곡의 솔로 무대도
 
이번 서울 공연에서 슈퍼주니어는 약 3시간 30분에 걸쳐 ‘미스터 심플’(Mr. Simple), ‘쏘리 쏘리’(Sorry, Sorry), ‘MAMCITA'(아야야) 등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슈퍼주니어-M, 동해 & 은혁 등 유닛들의 곡까지 포함한 총 32곡의 무대로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이날 공연에선 평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총 12곡의 솔로 무대를 통해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성민은 서울예술단과 함께 난타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희철은 ‘쏘리 쏘리’의 무대 중간에 멋진 드럼 연주를 보여줬다. 은혁의 자작랩과 댄스 퍼포먼스 무대, 규현의 자작곡인 ‘나의 생각, 너의 기억’의 무대 역시 인상적이었다. 또 강인은 선배 그룹인 R.ef의 ‘상심’을 재해석한 공연을 펼쳐보였고, 려욱은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이밖에 동해, 이특, 시원, 신동과 슈퍼주니어-M의 헨리, 조미 역시 각자의 매력을 발산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100회에 걸친 월드 투어 공연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내공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대형 LED 스크린과 사이드 스크린, 원형 턴테이블, 미디어 퍼포먼스, 레이저 등 다양한 무대 장치와 효과는 콘서트에 화려함을 더했다.
 
슈퍼주니어는 다음달 29일과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통해 ‘슈퍼쇼6’의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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