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제약사들이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공급을 중단한 필수 의약품이 최근 5년간 3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
(사진)에 따르면 수익성 문제로 공급이 중단된 중증질환 치료제의 경우 지난 2010년 55건, 2011년 61건, 2012년 7건, 2013년 85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으며 올해는 8월까지 39건이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은 "제약업계에서 필수 의약품은 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이는 제약사의 경제적 이유로 인해 공급이 중단되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밝혔다.
특히 라식수술에 사용되는 '미토마이신C' 주사의 경우 약가인하로 이해 채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중단됐다.
이후 마지막 물량 2000바이알 공급 후 전국 안과병원에서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적어도 돈 문제 때문에 퇴출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경제성이 떨어지는 필수 의약품의 약가를 정부가 보장할 필요가 있으며 제약사가 공급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보완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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