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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R&D 평가, 온라인으로 '확' 바뀐다!
중기청, 클린평가시스템 '오아시스' 최초 도입
평가기간 2개월에서 '일주일'로 단축
2014-09-21 06:00:00 2014-09-21 06:00:00
◇클린평가시스템(오아시스) 개념도 (자료=중소기업청)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 기술개발과제 선정시 평가기간이 최대 2개월에서 일주일까지 단축된다.
 
중소기업청은 R&D과제 평가시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온 것을 온라인으로 평가하는  '오아시스OASYS·Online Assessment System)'  클린평가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R&D 평가 공정성·전문성 확보전략'을 발표했다.
 
그간 중소기업 기술개발 과제 선정에 있어서 과제당 대면 평가 시간이 40분으로 제한돼 과제 검토 시간이 부족한 데다, 평가자의 전문성이 담보되지 못해 과제가 제대로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불만이 높은 데 따른 조치다.
 
중기청은 지난 18년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오던 평가시스템을 전면 폐지하고 설문과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의견을 담은 클린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폐쇄적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오프라인 평가 시스템을 온라인(개방형) 평가로 전환해 선정 평가 과정의 전문성·공정성·투명성·편리성을 제고한다.
 
우선 과제별 요약서가 전자게시판에 공시되면 평가위원이 평과할 과제를 10개 이내로 선택한다. 기존 6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된 평가위원은 과제별로 온라인 평가방을 개설해 피평가와 온라인으로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온라인 평가의 모든 진행 과정은 일반 국민에게 모두 공개되고, 점수 역시 시스템을 통해 통보된다. 과제선정 기여도에 따라 평가 역량 등급을 매겨 평가위원에게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클린평가시스템(오아시스)이 국내외 정부과제 선정의 획기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 대한 신뢰가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연내로 '중소기업 R&D 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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