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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배당매력도 'UP'..증권가 호평일색
2014-09-19 07:55:05 2014-09-19 0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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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본사 부지 매각으로 10조원대의 현금유입과 수조원의 매각차익을 거둬들이게 된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증권사들이 19일 호평을 쏟아냈다.
 
전일 한국전력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 입찰 결과, 현대차(005380)그룹 컨소시엄이 10조5500억원에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현대증권(5만9000원), 삼성증권(5만3000원), NH농협증권(6만1000원), 신한금융투자(5만9000원), 메리츠종금증권(6만5000원) 등이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김열매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컨소시엄이 계약일로부터 1년 내에 4개월 단위로 매각 대금을 완납하는데, 이에따라 내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기존 8만8835원에서 9만8981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BPS 8만4250원 대비로는 17.5% 상승한 수준이다.
 
범수진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10조원은 장부가 2조원, 감정평가액 3조3000억원을 감안하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가격"이라며 "한전에게 약 8조5000억원의 일회성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각 대금이 완납되는 내년 한국전력의 당기순이익은 8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들은 이와함께 한국전력의 배당 매력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열매 연구원은 "매각금 이익이 내년 실적에 반영되고 배당성향 30%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별도기준 주당배당금(DPS)은 3000원 이상도 가능하다"며 "18일 종가(4만64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6.5%로 정부정책에 따른 배당주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주당 배당금은 590원이 기대되며, 내년 배당금은 배당성향 40% 기준 1800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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