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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유감"
2014-09-17 18:36:53 2014-09-17 18:41:2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현 의원이 연루된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대해 세월호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벽 서울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유가족의 일원으로 이유를 불문하고 피해를 본 대리기사와 행인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의 당사자들의 현명한 처리로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0시40분쯤 김현 의원과 일부 희생자 유가족들은 서울 영등포 KBS 별관 근처에서 음주를 곁들인 저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리기사를 불렀지만 30분이상 시간을 지체하자 화가 난 대리기사가 '다른 기사를 부르라'라며 항의하자 유가족들이 '의원님한테 예의가 없다'며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행인 두명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일부 유가족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시비에 휘말린 유가족들은 영등포경찰서에 연행 되면서부터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일 대리기사 폭행시비에 연루된 세월호 일반인희생자 유가족들이 발표한 사과문의 일부.(사진=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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